이번 3차 소환 통보는 성탄절 소환 조사가 무산된 뒤 하루 만에 이뤄졌다.
소환일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로 이틀 뒤다.
출석 통보일로부터 조사일까지 시간은 2차 소환 통보 때보다 짧아졌는데 조사 지연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출석 요구서는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과 부속실, 대통령 관저에 익일 특급우편 등으로 발송됐다.
출석요구서는 오늘 도착하지만, 2차 소환 통보 때처럼 수령을 거절할 가능성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아직 공수처에 변호사 선임계도 내지 않았다.
계속되는 출석 불응에 체포 영장 청구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공수처는 일단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 차례 더 소환통보를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체포영장을 집행하면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데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특검 출범 여부와 출범 시기도 소환 조사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