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체포 직전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이런 상황에서 (남은) 2년 반 임기를 더해서 뭐 하겠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가 여기서 더 저항하면 경찰과 경호처, 우리 청년들끼리 무력 충돌해 유혈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내가 나가서 그건 막아야겠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내가 어려움을 겪더라도 우리 청년들이 좌파의 실체를 알게 됐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지 않느냐"며, "나는 가지만 정권 재창출을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도 남겼습니다.
야당이 자신의 임기 동안 29번의 탄핵을 시도한 데 대해서는 “이유 없는 탄핵소추가 너무했다”는 심경을 밝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의원들에게 "추운 겨울 고생하게 해 미안하다"고 말했고, "관저에 있어도 마음대로 다니지 못하는데 그럴거면 감옥 안에 들어가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