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측은 "법치가 죽고, 법 양심이 사라졌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에 목 놓아 운다'는 뜻의 '시일야방성대곡'을 언급하기도 했다.
법원이 '증거 인멸 염려'를 구속영장 발부 사유로 제시한 데 대해, "생방송으로 중계된 단 6시간의 계엄에서 더 나올 증거가 있겠냐"며 "더 나올 증거도, 인멸할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직무 정지 상태로 그 누구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의 사법절차에서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밝히고, 포기하지 않고 잘못을 바로잡겠다"는 윤 대통령의 말을 전했는데,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단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구속적부심 청구 여부에 대해 아직 명확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