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탄핵심판에서 어떤 진술을 할 지 관심이 쏠렸는데, 국회 소추단 측 질의에 답변을 대부분 거부했다.
그러면서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군인 관점에서 '전략 지침'으로 이해했다"고 주장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 지시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보낸 점은 인정했다.
하지만 정치인 체포 의혹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질문엔 자신의 형사 재판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도 위헌적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5차 변론에서도 비상계엄 당시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