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반을 향해 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절차가 이르면 이번 주 마무리될 전망이다.
헌재는 지정한 8차례 변론 가운데 7차, 8차에 해당하는 재판을 11일과 13일 각각 진행한다.
11일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4명의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다.
13일엔 조태용 국정원장과 내란 혐의로 기소된 경찰 1,2인자 등 모두 4명이 증인 출석한다.
탄핵 심판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국회 탄핵소추단과 윤 대통령 양측 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는 변론절차가 마무리되고, 2, 3주간의 재판관 평의를 거친 뒤 내려질 전망이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이 추가 증인 신문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계획대로 변론이 종결될지는 미지수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와 관련한 권한쟁의 심판도 변수로 꼽힌다.
헌재는 지난 3일 이 사건 선고를 불과 2시간 앞두고 전격 연기했는데, 오늘(10일) 변론을 재개한다.
9명 재판관 전원을 구성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이른바 '셀프 임명'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어, 조만간 내려질 헌재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