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9차 변론기일이 오늘(18일) 열린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9차 변론기일에는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이 2시간씩 사용해 입장과 증거를 설명한다.
우선,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의 피의자 신문조서에 대해 증거조사를 할 예정이다.
문서 송부 촉탁 등을 신청해 받았지만, 미처 살펴보지 못한 자료들을 조사하겠다는 취지다.
중요 영상 증거를 재생해 시청하고, 지금까지 했던 주장과 입장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 4차 변론부터 이어졌던 증인 신문은 9차 변론에선 없다.
다만 오는 20일 10차 변론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 등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윤 대통령 측은 20일 오전에 내란 혐의 재판과 구속 취소 심문이 있어 헌재에 오후 탄핵 심판에 대해 기일 변경을 신청했다.
헌재는 기일 변경 신청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은 가운데, "피청구인은 출석 의무가 없어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아도 재판이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