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와 디젤 연료를 함께 쓰는 친환경 선박이 수상 대중교통으로 도입된 건 세계 최초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잠실 사이 선착장 7곳에서 타고 내릴 수 있다.
일반 노선은 75분, 마곡과 여의도, 잠실에만 서는 급행은 54분 안에 운항할 계획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되면 교통량 분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편도 이용 요금은 3천 원, 버스나 지하철의 두 배 수준이다.
떨어지는 접근성도 부담이다.
이에 서울시는 선착장을 잇는 버스 노선을 신설 또는 조정하고 환승 할인까지 추진하고 있다.
선착장 인근에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배치된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안에 한강버스를 10척까지 늘려 정식 운항할 계획이지만, 장마철이나 결빙 때는 운항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