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한 양봉가.
양봉업자들이 꿀벌이 가득 찬 상자를 트럭에 싣는다.
가뭄 등 기후변화에 더해 대기 오염이 심해지면서 꿀벌들을 더 먼 곳으로 이동시키기 위해서다.
관건은 장거리 이동 중 예민한 꿀벌들이 죽을 수 있고, 이송 비용 감당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한때 활기차던 파키스탄 양봉가는 2022년 이후 생산량이 급감했다.
지금은 파키스탄 꿀벌 4종 가운데 3종이 멸종위기에 처했다.
꿀벌을 살리기 위해 양봉가는 고육지책으로 새로운 벌집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통풍이 더 잘 되고 공간을 늘린 새 벌집을 써 봤더니, 다행히 꿀 생산량이 10% 정도 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