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 "약 20개 국가와 이에 대해 논의 중"
  • 조기환
  • 등록 2025-03-07 11:22:42

기사수정


▲ 사진=픽사베이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이 표명한 ‘의지의 연합’에 관심을 표명한 약 20개 국가와 이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영국이 전했다.


한 영국 정부 당국자는 지난 5일 열린 회의에 주로 “유럽 및 영연방 파트너 국가들”이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국가명은 거론하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각국이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지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종전 노력을 둘러싼 상황도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각국 외무부 당국자들이 참여했으며, 이번 회의는 다음 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군 참모총장 회의와도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오는 11일 우크라이나에 전후 군사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된 유럽 국가들의 군 참모총장과 함께 회의를 열 예정이다.

파리 방위전략 포럼을 계기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라고 마크롱 대통령의 측근이 AFP 통신에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백악관 ‘외교 참사’ 이후 영국은 프랑스와 함께 미국에 제시할 자체적인 우크라이나 종전 계획을 세우는 한편, 전후 평화 유지를 보장할 국가들의 연합체인 ‘의지의 연합’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고위 외교관은 전날 로이터 통신에 영국과 프랑스가 추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은 “몇 주가 아니라 며칠 내로 마련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 이후 평화 유지를 위한 군대를 파견할 의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미국의 안보 보장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머지사이드에 있는 방산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평화)협정을 기다리기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협정이 이뤄진다면 이를 수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우크라이나를 가장 강한 입지에 두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안보 계획은 “미국과 협력해” 세워야 한다면서 “이것이 (2차대전 종전 후) 80년간 평화를 지켜온 것은 미국과 유럽 파트너들간 협력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이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 같은 구상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전쟁에 직접적, 공식적, 공개적으로 개입하는 것이므로 허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아일랜드가 우크라이나 전후 평화유지군에 참여할 수는 있지만, ‘억지력’을 맡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는 현행 법규상 유엔의 정식 승인을 받은 평화유지군만 보낼 수 있어 파병이 제한적입니다. 아일랜드 정부는 이 같은 법규를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우크라이나 파병에 “열려 있다”고 말한 바 있으며, 캐나다도 스타머 총리가 제시한 ‘의지의 연합’ 합류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주와 캐나다는 영연방 국가다.

튀르키예도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 참여에 가능성을 열어뒀다. 튀르키예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평화유지군 파견 여부와 관련, 국영 아나돌루 통신에 “우리는 전쟁 종식을 위한 다차원적 외교적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내 안정과 평화 확립에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다면 임무에 기여하는 문제를 모든 당사자들과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6.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