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어린 아기들도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지금까지 통계조차 없던 영유아 사교육 시장, 정부가 첫 조사 결과를 내놨다.
6살 미만 아동 2명 중 1명이 (47.6%) 사교육을 받고 있었다.
월 평균 사교육비는 33만 2천 원.
조사에서 제외된 항목이 있어서 실제로는 더 높을 수 있다.
영어 유치원에 보낸다면 월 평균 154만 5천 원이 들어갔다.
대학 등록금보다 비싸다.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 간 영유아 사교육비 총액은 8천백억 원이 넘었다.
자녀가 학교에 들어가면 사교육비는 더 늘어난다.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생의 80%가 사교육을 받았다.
총 사교육비는 7.7% 늘어난 29조2천억 원, 역시 4년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저출생으로 학생 수는 줄었는데, 총 사교육비는 오히려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