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기록된 나비의 모든 종을 한데 모은 전시회가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한국 나비 전종 기증을 기념하는 특별전 ‘나의 나비 인생’을 오는 5월 6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평생 나비를 연구하고 수집해 온 김용식 전 제주 프시케월드(나비박물관) 관장의 기증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전 관장은 우리나라에서 기록된 나비 전종 216종을 포함해 나비 239종 958마리를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기증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나비는 기후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이어서 이번 전시를 통해 나비가 국내 환경 변화에 어떻게 적응해 왔는지를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