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12월 새벽 5시 반쯤, 중국인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 낸 사고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필리핀 국적의 관광객이 숨졌다.
그런데 사고를 낸 운전자, 외국인 관광객에게 돈을 받고 공항에서 숙소로 태워 주는 불법 운송을 하고 있었다.
이른바 '콜뛰기' 차량이었던 것이다.
경찰은 이 사고를 계기로 수사를 시작해, 여행사 대표 2명과 운전기사 61명 등 모두 63명을 검거했다.
운전기사 중 53명은 중국 국적이었고, 이들은 건당 약 6만 원씩 받고, 4백 회가 넘는 불법 영업을 해 2,400여만 원을 벌어들였다.
불법 운송을 알선한 여행사 대표들은 SNS를 이용해 운전기사들을 모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