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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인력난 극복" 고성군, 사과 재배 모델 바꾼다! 새글- 미래형 다축형 스마트 재배시설 보급 : 2025~2026년, 12억, 16개소
  • 장은숙
  • 등록 2025-04-14 13:54:36
  • 수정 2025-04-14 13: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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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후변화 선제 대응,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기대


▲ 사진=고성군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사과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 농업기술원과 협력하여 올해부터 내년까지 12억 원을 투입하여 관내 농가 16곳에 미래형 사과 다축형 스마트 재배시설을 보급한다.


이를 위해 사과나무의 재배 방식을 기존 방식에서 다축형 평면 수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고성군 대부분의 사과 농가는 가지가 사방으로 퍼진 ‘세장방추형’ 방식으로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세장방추형은 1개의 원줄기가 곧게 자라는 형태로, 성탄절 장식 나무처럼 보이는 입체형 수형이다. 이 방식은 나무 사이를 좁게 심는 밀식재배가 가능하고 생산량도 많지만, 나무 관리가 까다로워 노동력, 경영비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다축형 평면 수형은 햇빛이 나무 전체에 고르게 전달되어 과일 품질이 높아지고 병해충 피해도 줄일 수 있다. 또한 나무높이가 낮아 과일 솎기, 가지치기, 수확 등이 쉬어져 농작업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온도, 습도, 강수량, 일사량, 바람 방향과 세기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소형 기상대를 설치하고,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는 다목적 방지막, 미세 물뿌리기 장치, 물 공급 시설 등 주요 시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저온, 고온, 우박 등 기후변화에도 미래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윤형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과 다축형 스마트 시설을 정책적으로 보급하는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농업인 대학교육과 현장 중심의 지도를 병행할 계획이다.”라며 “시대에 따라 사과 재배 방식이 계속 바뀌어 왔지만, 이번 방식은 그 변화의 완성형으로 앞으로 재배 방식의 흐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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