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함명준)은 5월 19일(월) 14시,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 Fernandez)가 관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EU goes to school in Goseong (EU, 고성에 있는 학교에 가다)"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EU와 외교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제 사회에 대한 시각을 넓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사의 고성군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2020년 취임 이후 유럽연합 회원국과 고성군 간 교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이바지해 왔으며, 2021년에는 고성에서 EU 회원국 국제 수련회를 개최해 고성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대사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국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이번 강연은 그 약속을 실현하는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의미가 크다.
강연은 고성고등학교 이음홀에서 열리며, 관내 고등학생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대사는 유럽연합의 역사와 가치, 외교관의 역할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학생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수도권에 비해 국제 교류 경험이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이번 강연은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넓힐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과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