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함명준)은 5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 5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한 보건 정책의 하나로, 사전 예약을 통해 총 1,197명이 접종 대상자로 확정됐다.
본 사업은 ‘고성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50세 이상 군민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적 근거를 바탕으로 시행된다.
사전 예약은 지난 4월 14일부터 21일까지 전화 전용회선 3대를 통해 진행했으며, 총 1,369명이 예약 신청하였다. 이 중 이미 접종을 완료했거나, 1년 이내 접종 이력이 있는 사람, 고성군 외 거주자 등을 제외한 1,197명이 최종 접종 대상자로 선정됐다.
고성군 보건소는 5월 14일에 백신을 구매하였고, 보건소(간성, 거진) 및 3개 보건지소(현내, 죽왕, 토성)에서 접종할 계획이다. 또한 접종 대상자에게 접종 날짜와 시간대를 나눠 안내하여, 대기 인원을 최소화하고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접종 대상자에게는 신청 시 입력한 연락처로 접종 장소와 일시를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했으며, 안내받은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보건소 또는 보건지소에서 접종을 받으면 된다.
보건소별 접종 일정은 다음과 같다.
○ 간성읍, 거진읍 주민: 보건소,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접종
○ 현내면 주민: 현내보건지소, 5월 27일(화) 오전 접종
○ 죽왕면 주민: 죽왕보건지소, 5월 26일(월), 28월(수) 오전 접종
○ 토성면 주민: 토성보건지소, 5월 20일(화), 27일(화), 6월 5일(목) 10일(화) 오전 접종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피부에 길고 좁은 형태의 발진과 물집이 생기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병이다.
주로 50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발생률이 높아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더욱 각별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하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대상포진은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이번 사업이 군민 건강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을 위한 예방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