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강한 봄볕에 시민들은 양산을 쓰고, 그늘을 찾는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평년보다 강한 폭염이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이 예보한 상황.
세계기상기구도 온난화 추세가 더 심해졌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올랐는데, 앞으로 5년 사이 적어도 한 해는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확률이 80%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확률이 매우 낮긴 하지만 전문가들이 이번 세기 중반쯤으로 내다봤던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상 상승이 5년 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처음 나왔다.
온난화에 따른 폭염과 가뭄 등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지만, 근본 대책인 온실가스 감축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란 게 세계기상기구의 진단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은 오는 11월 브라질 벨렘에서 제30차 총회를 연다.
각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하고 탄소 감축 상황을 점검할 예정인데,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