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서는 대형건설공사에 대한 현장위주의 실질감사를 실시하여 예산낭비의 요인을 방지하는 한편 10개 군 구에서 시행하는 소규모 건설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을 중점 점검하여 시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2002년 5월 13일부터 5월31일까지 주요 건설현장 기동감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시행하는 기동감사의 대상은 시산하 사업소 및 군 구에서 시행하는 3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20개소로서 현장을 위주로 부실시공 및 과다설계, 설계변경의 적정성, 현장의 품질관리 상태, 안전관리 및 책임감리 운영의 적정성, 관급자재 품질확인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인 소규모 건설공사 현장기동감사는 군 구에서 시행하는 사업을 표본 추출하여 공사계획 수립의 적정성, 이중굴착으로 인한 예산낭비 여부, 도로굴착 및 복구상태 확인, 맨홀 인상공사의 적정성 등을 현장위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를 통하여 과다 집행된 사업비에 대하여는 회수 및 감액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사안의 경중에 따라 관련공무원을 엄중 문책하고, 부실시공 현장에 대하여는 재시공 조치는 물론 건설기술자, 책임감리자, 시공사에 대하여도 관련법에 따라 행정 조치를 취함으로서 예산낭비 요인을 방지하고 견실시공 문화정착을 유도하는 한편 건설공사현장의 공사비리를 근본적으로 근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권 기자> kim@krnews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