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 공모에 거진읍 거진6리(샘터마을)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거진6리 선정으로, 고성군은 기존에 선정된 ▲거진9리 푸른고개마을 ▲대진2리 신촌마을 ▲광산1리 만산마을 ▲광산4리 정자평마을 ▲대진5리 한나루마을을 포함해 총 6개 마을이 해당 공모 사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거진6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사전평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대면 평가 등 지자체 경쟁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2029년까지 총 26억 원(국비 15억 원 포함)이 투입될 예정이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은 주민 주도형 공모 사업으로, 빈집 철거, 슬레이트 지붕 교체, 노후 담장·마을 안길 정비 등 기반 시설 정비와 주택·마을 환경 개선 사업을 포함한다. 또한,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생활 돌봄, 역량강화사업 프로그램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주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거진6리 샘터마을에는 현재 219가구 33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과 슬레이트 지붕이 많아 마을 생활환경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자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25년 3월부터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와 회의를 거쳐 사업 참여 의지를 다져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거진6리 샘터마을에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노후주택 정비, 마을 안길 및 노후 담장 정비, 소화전 설치, 스마트 가로등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기반 시설이 열악한 마을에 꼭 필요한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