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 조지아 현대차·LG 배터리 공장서 한국인 300여명 구금…한·미 교섭으로 석방 합의
  • 김만석
  • 등록 2025-09-08 09:29:01
  • 수정 2025-09-08 16:39:42

기사수정
  • 전세기 투입해 귀국 예정…사흘 만에 출국 절차 마련
  • 경제동맹 흔드는 대규모 단속…투자 압박 속 불안 고조


▲ 사진=유튜브 캡쳐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진행된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으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이 체포·구금됐다가, 한·미 정부의 교섭을 통해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하기로 합의했다. 구금 사흘 만에 석방 길이 마련된 것이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전세기를 투입해 이들을 국내로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았으나 정부·경제단체·기업이 신속히 대응해 구금 근로자 석방 교섭을 마무리했다”며 “행정절차가 남아 있지만 완료되는 대로 전세기를 띄우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단순한 이민 단속을 넘어 양국 관계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불법 체류자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인 노동자들이 대거 구금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경제 협력 확대를 강조해온 한·미 양국이 이번 사태로 신뢰의 균열을 경험할 수 있다”며 “투자와 고용을 둘러싼 정치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미가 ‘경제동맹’을 약속한 지 불과 2년여 만에 불거진 이번 대규모 구금 사태가 향후 협력의 시험대가 될지 주목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