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구광역시이번 설명회는 대구시와 청두시 자매도시 결연 10주년을 기념하고,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허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의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소개하고, 향후 청두~대구 직항노선 운항에 대비해 관광객 유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목적이다.
행사에서는 ▲동성로 관광특구 ▲럭셔리 관광 명소(사유원, 간송미술관 등) ▲대구 대표 축제(판타지아대구페스타, 치맥페스티벌) ▲2026 대구마라톤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 테마별 주요 관광콘텐츠와 관광상품 기획 정보를 공유했다.또한, 현지 여행사와의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를 통해 대구 여행상품 개발 및 판매 협력 방안이 활발히 논의됐다.20일(토)에는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가 공동으로 ‘대구치맥’을 테마로 한 소비자 행사를 열어 현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스탬프 투어와 게임을 통해 치맥 무료 시식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관광 SNS와 연계한 자개 갓 키링 만들기 등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자개 갓 키링 만들기 체험행사는 최근 ‘케데헌(K-POP Demon Hunters·케이팝데몬헌터스)’ 열풍과 맞물려 청두 젊은 층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 뷰티업체 샵미플러스는 K-뷰티·미용 체험존을 운영하며 대구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도 함께 홍보했다.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통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은 2025년 7월 말 기준 약 300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한 관광객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유커가 한국 관광시장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최근 무비자 입국 허용 정책 시행과 맞물려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이선애 대구시 관광과장은 “청두는 대구와 가장 활발하게 교류 중인 중국 자매·우호 도시 중 하나”라며, “중국 단체관광객 유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현지 관계자 및 여행업계와 지속적인 관광교류를 논의하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마케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이번 청두 방문을 시작으로 중국 주요 도시와의 교류 행보를 본격화하고,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