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IT고등학교(교장 김완수)는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디지털 헬스케어 박람회’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했다. 이번 참여는 미래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의료 산업을 중점으로 한 학과 개편 이후 학생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 의료 산업 중심 학과 개편과 협약형 특성화고 준비
경민IT고는 학과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디자인과·디지털미디어과·의료정보시스템과·정보통신과를 각각 ‘의료디자인과’, ‘의료콘텐츠과’, ‘의료헬스케어과’, ‘의료데이터과’로 개편하여 2026학년도부터 의료 산업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는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의료 IT 융합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역량을 체계적으로 길러내기 위한 교육 혁신이다. 이번 박람회 참여 역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선정을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산학연계와 현장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산업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키워가는 구체적인 단계로 평가된다.
◇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탐색
‘2025 디지털 헬스케어 박람회’는 최신 의료 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인공지능 기반 진단 기술, 원격의료 플랫폼, 의료 데이터 분석, 스마트병원 솔루션 등 다양한 전시와 세미나가 열려 의료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경민IT고 학생들은 전공별 관심 분야에 맞춰 부스를 탐방하며, 첨단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 어떻게 접목되는지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었다.
◇ 현장 경험을 통한 진로 확립과 역량 강화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의료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자신의 전공과 진로를 구체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직무를 직접 접하면서 문제 해결력, 현장 적응력, 미래 산업 이해도를 함양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경민IT고가 지향하는 미래역량 강화 교육의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
김완수 교장은 “의료와 IT의 융합은 미래 사회의 핵심 산업”이라며 “학생들이 현장을 경험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 곧 미래역량 강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학 협력, 현장 체험,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확대하여 협약형 특성화고로서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편지명 직업교육부장은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미래 의료 산업의 변화를 직접 체감한 소중한 기회였다”며 “산업 현장과 연계된 경험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높이고, 향후 협약형 특성화고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AI 진단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보며 전공 공부에 더 큰 동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체험하면서 의료와 정보통신이 융합되는 현장을 보며 제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의료 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경민IT고의 학과 재구조화와 협약형 특성화고 전환 노력은 단순한 학교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지역 사회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가교이자,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핵심 축으로 작용한다. 나아가 경민IT고는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며, 의료 산업 분야를 선도할 차세대 전문 인재 양성의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