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삼성이 이재현의 선두타자 홈런과 최원태의 깜짝 호투로 기선을 제압하자, SSG 역시 2차전 김성욱의 극장 끝내기 홈런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오늘 3차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박빙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
역대 준플레이오프 1승 1패에서 3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무려 100%!
그 확률을 잡기 위해 삼성은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 SSG는 탈삼진 머신 앤더슨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시즌 나란히 12승을 거둔 두 투수는 최고의 무기 역시 체인지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3차전이 홈런이 잘 터지는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만큼, 장타 억제가 승부를 가를 전망인 가운데, 최근 장염으로 고생했던 앤더슨의 컨디션 회복 여부 역시 관건이다.
양 팀 에이스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치명적인 실책은 승부를 가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차전은 SSG 화이트의 황당한 실책이, 2차전에선 삼성 이재현의 악송구가 뼈아픈 실점과 패배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