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옆에 조명이 환하게 켜져 있고, 소방대원들이 가슴 높이까지 차오른 물 속을 걸어다니며 수색을 이어간다.
어제(13일) 오후 5시 반쯤, 경기 의정부시의 중랑천에서 함께 있던 중학생 3명 중 2명이 물살에 휩쓸렸다.
이 중 한 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다른 한 명은 급류에 휩쓸려 여전히 실종 상태.
학생들이 물에 휩쓸린 사고 현장이다.
지금은 이렇게 출입을 막는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사고 당시 내린 비로 하천의 유속이 빨라진 데다 시야까지 어두워져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2시쯤, 수색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학생들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수영을 하기 위해 하천에 들어갔던 거로 전해졌다.
어제 오후 6시까지 의정부시에 내렸던 누적 강수량은 22.5mm였다.
실종 학생을 찾기 위해 수색을 재개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도로에서 검은색 연기가 피어오른다.
어젯밤(13일) 11시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에 불이 났다.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