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이후 라이온즈 파크는 푸른 함성으로 뒤덮였다.

경기 종료 뒤에도 한참 동안 계속된 응원전에서 하늘을 찌르는 삼성의 사기가 느껴졌다.

이런 기세의 원동력은 올가을 최고의 히트상품이 된 삼성 선발진.

준플레이오프 4경기 모두 선발진이 6이닝 이상 책임졌고 선발 평균자책점은 단 1.05에 불과했다.

특히, 최원태가 믿을만한 선발 카드로 떠올랐고, 후라도가 가을에도 이닝 이터의 면모를 과시한 점이 고무적.

안방마님 강민호와 함께 조카와 삼촌 사이 같은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던 강속구 투수 배찬승도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삼진을 잡아냈고, 마무리 김재윤 역시, 마치 오승환의 재림이란 극찬을 받았다.

옥에 티로 여겨졌던 불펜 투수 운용에 대해서도 박진만 감독이 이례적으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플레이오프에선 나아진 모습을 예고했다.

삼성의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가운데 내일부터 펼쳐지는 한화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명승부가 펼쳐질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