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로 출국한 한국인 중 수천 명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출입국 차이는 2021년 113명에서 2022년 3209명, 2023년 2662명, 2024년 3248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8월까지 이미 864명이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캄보디아의 불법 스캠 산업에 연루된 한국인 수가 정부 추정보다 많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2021~2024년 한국인의 캄보디아 출국자 수는 약 5천 명에서 10만 명 이상으로 폭증했다.
같은 기간 캄보디아 입국자 수는 한국 통계보다 훨씬 많아,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렵다.
올해 1~8월 사이 6만7609명이 출국했지만 6만6745명만 귀국해 약 864명이 미복귀 상태다.
일부는 태국, 베트남 등 인접국을 통해 캄보디아에 입국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의원은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가 많을 수 있어 정부 차원의 전면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 중이라며, 선제 대응과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