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구의회 의원발의 조례안 9건 가결, 1건 부결
  • 임정훈 부본부장
  • 등록 2025-10-22 19:52:42

기사수정

                                              임정훈기자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의회(의장 박경옥)는 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231회 임시회에서 의원발의 조례안 10건을 심의해 9건은 원안·수정가결하고, 1건은 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윤혜빈 의원은 안심귀가, 산불방지, 산후조리비용 등을 지원하는 3건의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동구 여성, 청소년 등 안심귀가 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안은 안심귀가지킴이 운영, 보안등 및 안심조명시설 설치 등 안전한 환경 조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음에도 특정 계층만을 지원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제목을 동구 안심귀가 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안으로 변경했다.

 

동구 산불방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주택, 공장, 송전선로 주변의 지장수목, 솔가비(솔잎이나 솔방울 더미) 등을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산불 진화용 임도를 개설하고, 산림인접지역 마을, 공동주택 등에 산불소화시설 설치할 수 있는 조항이 담겼다. 산불 방지 활동에 참여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비용 또는 물품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동구 산후조리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동구의 취약계층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후조리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부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산모, 북한이탈주민,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산모,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미혼모, 다태아 출산 산모 등이다.

 

임채윤 의원은 동구 보호관찰 대상자 사회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안동구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지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동구 보호관찰 대상자 사회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상담 및 심리치료, 직업훈련과 자격증 취득 지원, 사회인식 개선 교육, 범죄예방 활동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 사업을 위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도록 했다.

 

동구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지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1995년부터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대규모 건축물에 설치된 공공 미술품을 관리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술작품에 대한 관리 실태를 연 1회 이상 점검하고, 철거나 훼손이 발견될 경우 건축주에게 원상회복을 명령하도록 했다. 아울러 관내 건축물 미술작품의 공모 절차, 관리 의무 등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강동효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동구 자동차 급발진 사고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급발진 의심사고 피해자에게 법률상담, 심리상담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조항이 담겼다.

 

이와 함께 급발진 방지를 위한 자동차 운행 방법, 급발진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고, 급발진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공용차량 기록장치 시범 부착 사업에 대한 근거도 마련했다.

 

이수영 의원은 4차산업과 인공지능 육성, 소상공인 지정폐기물 처리 지원 등을 위한 3건의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동구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안은 전문 기관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4차 산업혁명 정책 및 기술 관련 정보, 전문가 컨설팅, 창업 관련 정보 제공 등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동구 인공지능 활용 및 윤리 기반 조성에 관한 조례안은 윤리적 인공지능사회 구현, 인공지능의 공정성·투명성·책임성 확보, 인공지능 활용 행정 서비스 도입, 데이터 보호 및 정보 보안 대책 등이 포함된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청장의 책무 조항이 인공지능 중심이라는 지적에 따라 주민을 중심으로 하는 문구로 수정됐다.

 

동구 영세 소규모 사업장 지정폐기물 처리 비용 지원 조례안은 조례에서 정의한 지정폐기물의 범위가 과도하게 넓고, 실제 지원 대상도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찬성 1, 기권 6명으로 부결됐다.

 

박은심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동구 헌혈 권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주민들의 헌혈 참여를 높이기 위해 혜택을 부여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헌혈 후 1년간 동구가 운영하거나 위탁한 시설의 사용료, 입장료, 수강료, 주차요금 등을 감면받을 수 있는 조항이 신설됐다. 공공장소에 임시 헌혈 장소를 설치하고 안정적인 헌혈자원 확보를 위한 헌혈추진협의회를 구성하는 내용도 추가됐다.

 

조례안은 집행기관이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거쳐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