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태백시, GGGW ‘글로벌 클린수소포럼’서 청정수소‧청정메탄올 전환 비전 제시
  • 장은숙
  • 등록 2025-10-31 14:52:33

기사수정
  • -석탄 도시에서 청정에너지 도시로, 정의로운 전환의 세계 모델 도시로-


▲ 사진=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지난 2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글로벌녹색성장주간(Global Green Growth Week 2025, 이하 GGGW 2025) 공식 세션 글로벌 클린수소포럼(Global Clean Hydrogen Forum: Driving Innovation for the Future)에 패널로 참석해, 대한민국 지방정부를 대표하여 청정수소·청정메탄올 기반의 정의로운 전환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 반기문)가 주최했으며, 40여 개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산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녹색성장과 청정수소 경제로의 전환 전략을 논의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패널 질의응답에서 태백의 청정수소 장기 비전은 대한민국이 추진하는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전략을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것이라며, “한때 13만 명이 넘던 석탄산업 도시 태백은 산업 쇠퇴의 위기를 겪었지만 이제 그 위기를 미래 에너지 전환의 기회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100년 태백이 석탄으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지탱했다면, 다가올 100년은 청정수소와 청정메탄올로 국가의 탄소중립 경제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시가 추진 중인 청정메탄올 제조시설 구축사업(총사업비 3,540억 원)을 소개하며, 2028년까지 풍부한 풍력자원과 50년간 보전된 산림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기반 연간 22천 톤 규모의 청정메탄올 생산체계 조성을 통해 완결형 RE100 탄소중립 시스템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203050만 톤 생산 목표에 발맞춰, 태백도 장성광업소 부지에 10만 톤 이상 규모로 확장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 참여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호 시장은 이날 함께 출범한 H2G Initiative(글로벌 청정수소 이니셔티브)에 대해 정책·금융·기술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혁신을 이끌 플랫폼이라 평가하며, “태백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정에너지 산업 전환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기술 및 투자 연계 강화 지식 공유 및 국제 파트너십 구축 정책·제도 조정 및 국제표준 협력 등 세 가지 글로벌 협력 방향을 제시하며, “태백시는 청정수소·청정메탄올 산업을 중심으로 석탄도시에서 청정에너지 도시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는 세계적 모델 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는 반기문 GGGI 의장을 비롯해 피지, 케냐,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 회원국 고위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H2G 이니셔티브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태백시는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정의로운 전환 사례로 소개되어 국제사회의 높은 주목을 받았으며, GGGI 관계자들은 태백을 석탄산업 구조조정의 끝에서 새로운 청정에너지 전환을 실천하는 상징적 모델로 평가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한 태백의 청정전환 비전이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백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청정수소·청정메탄올 산업의 국제 협력 확대, H2G 회원국과의 기술·정책 교류,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의 공동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2.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