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농식품부는 올해 김장재료 가격이 지난해보다 10%가량 저렴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어젯밤 서울 송파구에 있는 가락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배추와 무, 대파 등 김장재료 출하 상황과 도매가격을 점검했다고 오늘(13일) 밝혔다.
올해 김장재료 가격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10% 이상 저렴하고, 배추와 무 재배 면적이 늘어 김장철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을철에 자주 내린 비로 일부 지역의 작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날씨가 추워지면 출하가 지연되는 등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출하자들에게 작황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배추와 무 4만 7천 톤 등 정부가 운용할 수 있는 물량을 분산 공급하고 김장재료 할인에 5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락시장을 방문한 송 장관은 이와 함께 도매법인의 공익적 역할 강화를 위해 농산물 출하자의 최소 수취 가격을 보장하는 가칭 ‘출하가격보전제’ 도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상반기 시행에 문제가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도매 단계의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예약형 정가·수의 거래를 확대하는 등 9월 발표한 농산물유통구조 개선 대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매시장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