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천군청서천군은 지난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팀장급 이상 공직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하구를 열어 서천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둘러싼 서천군의 정책 기조와 대응 전략을 공직자들과 공유하여 군정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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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군수는 “1994년 금강하굿둑 가동 이후 서천의 갯벌과 어장이 축소되며 지역경제가 위축된 ‘잃어버린 30년’을 보냈다”며, “금강하구 해수유통은 서천이 제자리를 되찾을 역사적 기회이자 미래 성장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수유통은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서천의 경제, 산업, 미래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과제”라며 “공직자 모두가 ‘해수유통’이 담고 있는 서천의 미래를 한 방향으로 바라보며 정책 방향을 군민과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강의는 △금강하구의 현황과 인공구조물의 영향 △부분유통의 한계와 상시유통의 필요성 △서천군의 대응 전략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금강하구 해수유통 추진과 하구복원특별법 제정에 대한 서천군의 적극적인 지지 의지가 공직자들과 함께 공유됐다.
특히, 환경부에 제출한 해수유통 연구용역 관련 건의문 내용인 △서천방향 해수유통시설(갑문) 신설 검토 △상시유통의 타당성 및 과학적 검증 추진 △환경부 금강하구 복원 협의체 내 서천군 참여 보장 등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점도 강조됐다.
한편, 지난 13일 금강하구생태복원 추진단이 서천군의 환경부 건의문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함에 따라, 서천군은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금강하구 복원이라는 대원칙에서는 추진단과 목표를 같이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서천군은 앞으로도 국정과제 추진 과정에서 언제든 대화의 창을 열어 두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주도적으로 협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