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이 음악역1939 거리 일대에서 추진한 간판(경관) 개선사업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정비는 이 일대 건물 20개동, 31개 업소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진행했으며, 총 2억 3천여만원의 옥외광고발전기금이 투입됐다.
그동안 음악역1939 거리는 광고물 난립과 노후 건물로 인해 도시 미관이 저해되고, 거리 분위기 또한 침체돼 있었다. 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0년 경기도 공모사업을 통해 1차 간판 정비를 추진했다. 그러나 사업비 부족으로 일부 구간이 마무리되지 못한 채 남아 있었다.
가평군은 오리나무길 4-2번지부터 굴다리길 3-1번지까지 이어지는 미완료 구간에 대해 올해 옥외광고발전기금을 활용해 2차 간판 개선사업을 실시해 거리 전체의 경관을 완성했다. 특히 획일적인 디자인을 배제하고 가독성 높은 맞춤형 간판 디자인과 다양한 외부 마감재를 적용해 업소별 개성을 살렸다. 이에 따라 음악역1939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색상 구성으로 거리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