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도권 이주 청년, 1년 만에 소득 20%↑…잔류 청년의 두 배
  • 윤만형
  • 등록 2025-12-04 17:20:17

기사수정
  • 국가데이터처 분석…수도권 이동 청년 3명 중 1명 소득계층 상승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옮긴 청년들의 소득이 1년 동안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고향이나 기존 거주지를 유지한 청년의 소득 증가율은 절반 수준에 그쳐, 지역 간 임금 격차가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가데이터처는 3일 ‘청년 인구이동에 따른 소득 변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만 15~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했으며, 권역 간 이동자는 약 31만8000명, 권역 내 시·도 이동자는 약 33만 명이었다. 전체 인구의 20%를 표본으로 삼아 분석이 이뤄졌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평균 소득은 2439만원에서 2996만원으로 22.8% 증가했다. 반면 비수도권에 그대로 남아 있던 청년들의 소득은 2884만원에서 3233만원으로 상승해 증가율이 12.1%에 그쳤다. 수도권 이동 청년의 소득 증가 폭이 10%포인트 이상 높았다는 의미다.


일부에서는 비수도권 잔류 청년의 소득 수준이 더 높게 나타난 점을 두고 “통계 해석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왔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수도권으로 이주한 청년은 처음부터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얻지 못한 경우가 많고, 잔류 청년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별에 따라 격차도 확인됐다.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옮긴 남성은 소득이 2911만원에서 3531만원으로 21.3% 증가한 반면, 여성은 1918만원에서 2406만원으로 25.5% 올라 여성의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역에서 여성에게 적합한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으로 이동했을 때 소득 증가 폭이 가장 큰 지역이 남성은 서남권(27.8%), 대경권(26.5%), 동남권(22.8%) 순이었고, 여성은 대경권(37.4%), 동남권(29.1%), 서남권(28.4%) 순이었다.


소득계층 이동 역시 수도권행 청년에게 유리했다.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 중 소득분위가 한 단계 이상 오른 비율은 34.1%로, 비수도권에 머문 청년의 22.7%보다 크게 높았다. 반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한 청년은 상향 이동 비율(24.1%)보다 하향 이동 비율(26.2%)이 더 높았다.


국가데이터처는 “청년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지역 간 임금 수준과 산업 기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들의 소득 상승 폭이 큰 만큼, 지역 간 청년 일자리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사랑을 담아 만든 떡으로 따뜻함을 나눠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인숙)와 성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정훈), 떡마루 성안점(대표 최방우)이 1월 29일 오전 11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사랑나눔 냉장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개인 및 단체가 기부한 식품과 공산품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
  2. 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회장 박만동)가 1월 29일 오전 11시 중구보훈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상육 중구 부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지역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
  3. 울산중구가족센터, 국제결혼가족 자녀 대상 ‘다(多)그루 공부방’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가 국제결혼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다(多)그루 공부방’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多)그루 공부방’은 국제결혼가족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국제결혼가족 자녀의 기초 학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울산중구가족센터는 오는 2월 24일부터 10월 21일까지...
  4. 췌장암 생존 비밀 ‘ULK1’ 단백질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췌장관선암(PDAC) 세포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이유로 자가포식을 조절하는 단백질 ULK1을 규명했다. ULK1은 암세포가 스스로 일부를 분해해 에너지와 재료로 재활용하게 하는 핵심 조절자 역할을 한다. 마우스 모델에서 ULK1 기능을 차단하자 암세포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면역억제 환경이 약화되며 항암 면역세포 활성은 .
  5. 중구, 3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 시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 김영길)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를 시행한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업종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로 제한된다.  반려...
  6.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 선우시장 민원 현장 점검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이 중구 남외동 선우시장 인근 40년 이상 노후된 주상복합건물의 외벽 낙하 사고 우려 현장을 찾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문희성 의원은 29일 중구 남외동 385 일원 선우시장을 찾아 인근 노후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하는 외벽마감재의 낙하 위험 현장을 점검했다. 선우시장 인근에 위치한 .
  7. 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 제4·5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사)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신현석) 소속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회장 김영숙)이 지난 1월 29일(목) 오후 6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3층 민방위교육장에서 제4·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재능나눔연합봉사단 회원 등 80여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