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국회의원 후원회에 기부된 120만원 이상 고액 정치후원금은 모두 109억3천여 만 원으로, 전체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액의 2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관위가 공개한 2007년도 120만 원 초과 기부자명단을 보면 3천604명이 109억3천여만 원을 기부해 1인당 평균 기부액이 303만원에 달해 지난 해 국회의원 후원금 414억3천여만원의 26.4%에 해당된다.지난 해 당적을 기준으로 대통합민주신당 이해찬 의원이 2억2천여만 원을 기록해 고액기부금 액수가 가장 많았고, 민주당 최인기 의원이 2억천여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한나라당 안상수 의원과 강재섭 의원이 각각 1억8천여만 원과 1억7천여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고액기부를 받은 상위 10명 중에는 이해찬, 최인기 의원과 국민중심당 심대평 의원을 제외하고는 한나라당 의원이 7명이나 돼 지난 해 대선에서 집권 전망이 높았던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고액기부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이 58억5천여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통합민주신당이 43억7천여만 원으로 2위, 민주당 2억7천여만 원, 무소속 1억9천여만원, 국민중심당 1억8천여만 원의 순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