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어제 삼성전자의 종가는 16만 9천 100원으로, 이틀 연속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1천 1조 원을 넘어 국내 상장사 중 최초로 ‘천조 클럽’에 가입했다.
불과 1년 전 5만 원 선에 머물며 위기설이 나왔던 시기와 비교하면, 몸집이 3배 이상 커졌다. 여기에 추가 상승에 대한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주가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PER)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경쟁사 마이크론의 60%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타이완의 대장주 TSMC보다도 낮다. 이는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뜻이다.
반면 성장의 불균형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최근 상승세가 HBM과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사업부 내에서 시스템반도체 설계와 위탁생산 부문은 모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가전 시장도 성장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메모리 업황이 꺾일 경우를 대비한 ‘체질 개선’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퍼 사이클 이후를 준비하는 삼성전자의 혁신이 향후 주가 방향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