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서는 강제로 내연의 관계를 맺어오다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폭행사실을 경찰에 신고할까 두려워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뒤 자신의 차량을 이용, 경기도 의정부에서 강릉 경포대까지 강제로 끌고 온 경기도 의정부에 사는 정,모씨(男 35세)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7월초 피해자 정모씨(女 52세)가 운영하는 경기도 의정부 소재“장미와 우산”이라는 유흥업소에 손님으로 알게된 피의자 정모씨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다음 이를 미끼로 내연의 관계를 유지하여 오던 중 지난 16일 말을 듣지 않고 잔소리가 많다며 전치 3주의 폭행으로 상해를 가한 후 피해자의 경찰 신고의 두려움을 느끼고 다음날인 새벽 1시경 자신의 승용차에 강제로 태운 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강릉시 경포호수 부근에 도착하여‘너 하나만 죽으면 모든 게 깨끗하다’며 협박하자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피해자를 차량에 다시 태우고 주문진 부근 한적한 야산 길로 돌아다니다가 같은 날 밤 11시경 강릉시 옥천동 소재 여관에 투숙하여 24시간동안 여관에 감금하여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여관에서 도망나온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하여 주변에서 서성이던 피의자 정씨를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장 덕 경 기자>news21d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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