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9일 내년부터 택시요금을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로 결제할 경우 택시사업자에 대해 일정액의 도비를 보조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택시운전자가 카드결제에 따른 번거로움과 카드수수료 부담으로 카드결제를 꺼려하고 있어 카드결제를 적극 장려하는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한 것이다.
보조해주는 금액은 카드로 결제한 택시요금의 7.7%로 가령 1만원을 카드로 결제하면 택시사업자에게 770원이 보조된다고 했다.
경기도는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전후하여 택시이용자의 편의와 택시업계의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신용카드 결제기를 택시에 장착하여 왔으며 현재 도내 택시의 75%가 카드결제기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카드 결재기의 이용률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전체 요금결제액의 5%대에 머물고 있어 이를 장려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지난 1월 코리아리서치사에서 여론을 조사한 결과 도민의 55%는 택시에서 카드이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응답에 따라 택시 외부에 ‘카드이용가능’이라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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