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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계곡 ′난개발 몸살′
  • 이문영 기
  • 등록 2004-0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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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곳 조사… 펜션 건립·도로공사로 환경훼손 심각
각종 개발사업으로 강원도내 유명 산간계곡이 심하게 훼손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도내 유명계곡 13곳을 실태조사한 결과 대부분 수질 오염과 환경 훼손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은 4㎞ 구간 전역에 펜션 40여개와 음식점 등 시설물이 들어서있으며 새로운 펜션 건립이 잇따르고 있어 훼손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었다. 횡성군 갑천면 병지방계곡은 곳곳에 콘크리트 등 인공 구조물이 설치되고 도로 확ㆍ포장 공사와 개발사업이 수년째 병행 추진돼 자연환경이 망가지고 있다. 영월군 엄둔계곡, 김삿갓계곡, 법흥천계곡 등도 도로를 확ㆍ포장과 음식점 상업시설의 난립으로 환경 훼손이 진행되고 있다.
원주환경청은 이들 계곡 주변 상업시설 가운데 오수처리시설을 가동중인 14개소의 방류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오수처리기준(20㎎/ℓ) 이내 방류업소는 2개소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2~5배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원주환경청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가 수익위주의 사업을 벌여 계곡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대규모 시설은 계곡 아래에 집단화하고 중ㆍ상류는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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