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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오바마측 대표와 한미현안 첫 논의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11-17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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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브라이트 전 국무·리치 전 하원 아태소위원장 등 만나
G20 금융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오후(현지시각)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측 대표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과 짐 리치 전 하원 아태소위원장과 회동했다. 이 대통령이 오바마 당선인측과 공식 회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바마 당선인은 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는 대신 두 사람을 대표로 파견했다. 이 대통령과 두 공동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30분 정도에 걸쳐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만남은 오바마 당선인측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각국 정상들을 만나 입장을 듣는 자리는 만들자는 취지에서 성사됐다”면서 “구체적인 논의내용은 관례에 따라, 또 미국측의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마지막 국무장관을 지냈고 미 국무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또 아이오와주에서 30여년간 하원의원을 지낸 리치 전 의원은 지난 2006년 중간선거에서 낙선할 때까지 하원 외교위 에서 한반도를 관장하는 동아태소위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대통령은 회동 후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스트로브 탈보트 소장과 게리 세이모어 미 외교협회 부회장 등 이 연구소측 인사 7명과 외교·안보간담회를 갖고 한미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바마 후보의 당선은 미국 국내와 전세계에 새로운 변화의 희망을 줬다”며 “이를 바탕으로 오바마 신정부가 안팎의 여러 가지 도전을 잘 극복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기 극복문제와 관련, 연구소측 인사들은 “이번 정상회담 참가국들이 전 세계의 이해관계를 골고루 반영하는 나라들로 구성돼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목표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 해결에 선진국 뿐만 아니라 신흥 국가들을 포함해서 지혜를 모아나갈 필요가 있다. 이번 정상회담이 국제적 문제해결을 위해서 많은 국가들 간의 협력 방법을 효과적으로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핵 및 북한문제에 관련, 연구소측 참석자들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확고하고 북한이 과도한 기대를 가져서는 안 된다”면서 “북핵문제 해결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해 중요하며 특히 한미간 긴밀한 공조가 긴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긴밀한 공조 아래 북한을 효과적으로 설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FTA와 관련, “한미FTA는 단순히 어떤 경제적인 차원을 넘는 사안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관점뿐 아니라 한미 동맹 관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처리하기를 기대한다”며 “나도 이전 정부의 FTA 합의를 이어받아 지금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측 인사들은 한미FTA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의 설명을 주로 듣는 입장이었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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