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 소방관경기대회’에 도내 소방관 2명이 참가한다. 전남도 소방본부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세계 소방관경기대회’는 호주의 ‘Westem’ 이라는 단체에서 주관하고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12박13일에 걸쳐 홍콩에서 열리는데, 세계 35개국 5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 대회는 국가 및 소방공무원 간 상호 우호증진과 정보교류는 물론 최강 소방관 경기 등을 통해 선진 소방기술능력을 보! 고, 듣고, 배워서 국민들에게 최상의 구조서비스를 제공, 생존율을 제고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있다. 특히 이번 우리나라 참가종목은 태권도,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마라톤, 수영, 볼링, 최강 소방관경기 등 13개 종목에 전국 각 시도 소방공무원 61명이 참가 하는데, 이 가운데 태권도 종목에 목포소방서 오교신 소방관이, 마라톤 종목에 담양소방서 황용범 소방관 등 도내 소방관 2명도 각각 참가하게 된다. 전국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바 있는 이들 소방관은 이번 세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런데 ‘세계 소방관경기대회’는 지난 90년 뉴질랜드(오클랜드)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치러지고 있고 나라를 바꿔가면서 개최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모두 7차례 참가했고 전남은 지난 2004년도에 처음 참가해 올해까지 포함해 2회에 걸쳐 출전하게 됐다. 지난 2004년 제8회 영국 쉐필드 대회에 영암소방서에서 근무하는 박명도 소방관이 태권도 부분에 선수로 등록해 68㎏급 겨루기분야에서 금메달, 품새분야에서 은메달을 각각 획득하는 등 국위선양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도내 참가 소방관 2명은 전남의 관광자료와 녹차 등의 특산물을 준비해 대회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홍보를 전개하는 한편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저변 조성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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