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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성큼! 남도의 봄꽃 축제와 함께!
  • 박경헌
  • 등록 2006-03-03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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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오동도 동백꽃 축제를 시작으로 도내 곳곳서 다양한 행사 마련돼-
봄이 성큼 다가왔다. 3~4월이면 남도를 대표하는 동백꽃을 비롯해 매화,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이 연이어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남도의 온 산야가 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게 된다. 이와 때를 같이해 전남의 각 지역에서는 봄꽃 축제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여수 오동도 ‘동백꽃 축제’와 광양 ‘매화문화 축제’를 시작으로 구례 ‘산수유꽃 축제’, 목포 ‘해양문화 축제’, 여수 ‘영취산진달래 축제’, 영암의 ‘왕인문화 축제’ 가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남도의 정취를 전국에 전하게 된다. ▲여수 오동도 동백꽃 축제 여수시는 동백이 전국에서 가장 꽃이 먼저 피는 개화시기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3월10일부터 19일까지 ‘제8회 여수오동도 동백꽃축제’를 개최, 겨우내 움츠렸던 상춘객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 ‘여수 오동도 동백꽃 축제를 통한 지역모두가 하나 되어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펼쳐지게 된다. 동백나무 심기와 동백분재, 세계 동백전시, 거북선 꽃탑전시, 동백티셔츠 만들기, 신이대 궁도체험 등 전시.체험행사와 동백설화전, 오동도와 향일암을 왕래하는 해상 투어, 남사당 외줄타기 공연, 인기 연예인 축하공연, 청소년을 위한 힙합페스티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효자도 불여악처(不如惡妻)’라는 말처럼 홀로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들께 축제를 통해 여가시간과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실버친구사귀기 행사’도 마련된다. 우수 농.수 특산물 시식.판매코너 운영 등 섬과 바다를 소재로 한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여수는 오동도의 산책로를 연인과 함께 걸어보고 싱싱한 횟감을 맛보면서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적합하다.(여수시청 관광홍보과 061-690-2037, 2225) ▲광양의 매화문화 축제 청정 수역 섬진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매화꽃이 한데 어우러진 백운산 동편자락 10만여 평에 군락을 이룬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3월11일부터 19일까지 ‘제10회 광양매화문화축제’가 성대히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생동, 활력 그리고 수줍은 미소 ~ 매화’라는 주제와 ‘매화향 가득한 광양 섬진강변에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주요 행사로는 매화 꽃길 음악회, 남사당 공연행사, 매실차 시음회, 매화압화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전통연날리기, 무선헬기 비행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웰빙 시대에 매실은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광양에서는 백운산에 올라 다도해 조망과 주변의 섬진나루터, 청매실농원의 전통옹기, 섬진강의 재첩잡이 풍경이 볼 만 하다.(광양시청 문화홍보과 061-797-2363) ▲구례의 산수유꽃 축제 지리산 기슭인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온천지구 일대는 수십만 그루의 산수유가 자생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구례군은 산수유꽃을 테마로 지리산온천관광지에서 3월25일부터 4월2일까지 ‘제8회 산수유꽃 축제’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의 산수유 시목지에서 산수유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어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고로쇠 약수마시기, 산수유 차, 산수유 술 무료시음과 산수유 염색체험, 산수유 엿 만들기, 산수유 술 담아가기, 산수유 꽃 도자기 제작, 산수유 기념품 만들어 주기 등 산수유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 야생화전시, 산수유 꽃 압화 전시, 전국 어린이학생 사생대회, 전국 일요화가 스케치대회, 산수유 꽃 사진촬영대회도 준비된다. 특히 이 축제엔 산수유 노란 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풍광을 화폭과 앵글에 담으려고 국내외의 유명한 화가와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구례는 주변의 지리산 등반과 화엄사와 천은사관람 후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기에 적합한 곳이다.(구례군 문화관광과 061-780- 2224) ▲여수의 영취산 진달래 축제 여수의 영취산은 매년 봄 분홍색의 진달래 물결로 장관을 이루는 국내 최대의 진달래 군락지이다. 5∼20년생 진달래가 수만 그루 모여 군락을 이뤄 산 전체에 분홍 물감을 뿌린 듯 붉게 물들어 탄성을 자아낸다. 이곳 영취산에서는 4월초 진달래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축제는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가꾸어 간다’는 취지아래 민간인으로 구성된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보존회가 주최하고 행사 전반적인 사항을 주관한다. ‘영취산진달래축제’는 해마다 진달래 화전 체험, 진달래 사진촬영대회, 사진전, 사물놀이, 철인산악등반대회 등 참여행사 위주로 구성해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여수시청 관광홍보과 061-690-2037, 2225) ▲벚꽃과 함께하는 영암의 왕인문화 축제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과 영암아리랑의 고향, 영암에서 오는 4월8일부터 4월11일까지 ‘왕인청풍(王仁靑風)!’을 주제로 ‘왕인문화축제’가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왕인문화축제’는 천자문 등 고대 선진문물을 일본에 전수해 일본의 아스카문화를 꽃피우게 한 왕인박사의 정신문화적인 요소와 100리길 벚꽃 등을 어우르는 축제이다. 21세기 문화의 세기를 맞이해 세계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타 축제와 차별화된 역사맞이 행차인 ‘왕인박사 일본 가오.’ 상생의 빛 ‘왕인 1000등’ ‘가족 희망솟대세우기 등의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 영암골 풍물판굿, 창작마당극, 프린지 페스티발, 일본 다이쇼코토 긴코우회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영암 ‘왕인문화축제’는 일본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남도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이다. 목포 해양문화축제와 나들이 계획을 같이 잡는 것이 좋을 듯하다.(영암군청 문화관광과 061-470-2241) ▲노오란 개나리꽃의 목포 해양문화 축제 남녘의 화신이 목포의 유달산에 이르는 시기인 4월8일부터 16일까지 유달산기슭엔 개나리꽃이 장관을 이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유달산 꽃 축제라는 이름으로 축제를 개최했지만 올해부터는 목포만의 독특한 해양문화와 풍부한 수산자원을 활용한 해양문화축제로 확대해 ‘신해양의 미래가 빛으로 깨어나는 목포 평화바다!’라는 주제로 평화광장 등지에서 열린다. 만선의 깃발이 장관을 이룰 어선퍼레이드, 해상불꽃 쇼, 미항 목포 선상여행, 추억의 악극단 공연 등 26종의 다양한 문화행사와 해경 경비함 승선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빛의 거리 ‘루미나리에’ 에서는 청소년 락 공연, 통기타공연, 힙합댄스공연 등 젊은이를 위한 행사가, 꽃의 거리 유달산에는 개나리꽃을 배경으로 평화바다 백일장대회, 남도사투리대회, 중국 자매도시 예술단 공연이 마련된다. 북항 활어회 난장에서는 수산물 깜작 경매, 추억의 라이브 7080 등이, 동명동 홍어․젖갈 난장에서는 선창 각설이 품바, 난타공연 등이 마련돼 목포시내전체가 온통 축제의 물결로 넘쳐날 것으로 보인다. 또 ‘갓 바위’ 지역일대가 문화의 거리로 조성돼 볼거리가 많은 편인데다 최근 개관한 자연사박물관 등이 볼거리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는 서해안고속도로와 고속전철의 개통으로 외래 관광객의 접근이 한결 쉬워졌다. (목포시청 관광과 061-270-3256) 문인수 전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가족과 또는 연인과 함께, 산과 강, 바다 등 자연이 그대로인 전남에서 동백꽃, 매화,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벚꽃을 감상하면서 남도의 정취에 흠뻑 젖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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