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소방본부, 올 1/4분기 집계결과 전년동기 대비 150%나 증가-
도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10일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1/4분기 도내 화재발생 현황을 집계한 결과, 모두 454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84건에 비해 18.2% 증가했다. 특히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사망 11명과 부상 19명 등 모두 30명으로 전년 동기 12명에 비해 무려 150%나 크게 늘었다. 인명피해 발생 사유를 보면 ‘화재 진압 중’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취침 중’과 ‘방화’ 4명씩, ‘대피 중’ 3명, ‘탈출실패’와 ‘만취’ 2명씩, 기타 3명으로 분석됐다. 인명피해 발생 장소로는 ‘주택에서’ 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장 4명, 점포와 차량 3명씩, 기타 8건 순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올 1/4분기 화재 원인별 분석 결과, 불티로 인한 화재가 82건으로 전년 동기 48건에 비해 70.8%로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화재원인별 점유율을 보면 ‘전기’로 인한 화재발생이 전체의 23.8%(108건)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불티’ 18%(82건), ‘담배’ 7.3%(73건) 순으로 조사됐다. 장소별로는 ‘주택.아파트’가 지난해 110건에서 15건(13.6%)이 더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점유율로도 ‘주택.아파트’ 화재가 전체의 27.5%(125건)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1월에는 사상 유례없는 폭설의 영향으로 인한 피해가 화재까지 미쳤고 2월에는 사회양극화 현상에 따른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의 주거시설 화재로 인해 화재건수와 인명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3월은 주변 부속 건축물 화재의 증가로 인해 화재피해가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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