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서 유일하게 선정돼 문화관광부, 국비 15억 지원키로
전남도의 영산호 관광지가 최근 문화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올해 관광지 리모델링 시범사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24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문화관광부에서 전국 관광지 중 자원성은 있지만 시설노후화 및 프로그램 등이 미흡해 매력도가 떨어진 기존 관광지에 대해 업그레이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다. 도는 그 동안 영산호가 문화관광부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대학 교수 등 관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영산호 관광지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세우고 상세한 현장설명을 벌이는 등 심혈을 기울여 왔다.그 결과, 전국 5개도 8개소에서 신청한 관광지 가운데 영산호관광지가 문광부의 관광지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에서 실시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유일하게 통과함으로써 국비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와 함께,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관광지 리모델링추진위원회에서 관광지로서의 매력도가 가시화 될 때까지 구체적인 관광지 개발방향 등에 대한 지속적인 자문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영산호 관광지는 지난 83년 관광지로 지정돼 단지 내에 농업박물관을 비롯한 호텔 등 숙박시설과 상가, 농촌체험장, 마리나 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 부족과 시설노후화 등으로 침체를 겪어 왔다. 그러나, 이번 리모델링 사업 선정을 계기로 영산호 관광지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단지 내 농업박물관을 포함해 ‘남도 예향?농어촌 향수공원’이란 주제로 잊혀져 가는 농경문화의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는 등 리모델링 세부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도는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되면 영산호 관광지는 인근 목포권의 각종 관광자원을 비롯해 유달산과 월출산, 해남 땅끝, 서남해안 섬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한 거점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광형 전남도 관광개발과장은 “영산호 관광지가 리모델링되면 목포시와 남악신도시, 영암군, 대불 삼호산단 등 주변 지역민들의 여가형 쉼터로도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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