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 예산편성.운영에 도민 의견이 적극 반영된다. 도는 29일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민참여 예산제도’를 운영키로 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뒤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예산편성 운영시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9월4일부터 15일까지 전남도 홈페이지에 ‘2007년도 예산편성 도민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합니다’라는 코너를 개설 운영키로 했다. 도는 이 코너를 통해 지역별 지원해야 할 사업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의견제출시에는 구체적인 사업시행에 관해 대상지역, 사업목적, 사업기간, 소요사업비, 사업내용 등을 명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예산편성지침 시달 단계부터 도민들을 참여시키기로 하고 29일 도청회의실에서 도민, 공무원, 시민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2007년도 예산편성지침 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도는 아울러, 도의 자체사업 가운데 5억원이상 투입되는 사업의 경우, 각 실 국에서 공청회, 인터넷여론조사, 간담회개최 등을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자기마을 안길포장 등 지역적 문제가 아닌 도민 다수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제시해야 하고 도민들의 좋은 의견은 예산편성?운영에 반영시켜 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이 같은 제도를 연중 운영해 ‘도민참여예산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예산편성에 따른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는 ▲예산편성관련 중점 투자해야 할 분야 및 투자를 줄여야 할 분야▲지역별 지원해야 할 사업▲예산절감 방안▲세입증대에 관한 사항▲재정지원의 효과를 높을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이뤄진다. 광주 박 경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