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현장인 광주 월드컵 경기장이 스포츠와 레저가 복합된 레포츠 타운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월드컵 경기장 사후 활용사업 임대사업자인 우일건설산업(주)은 6일 오전 11시 ‘우일레포츠타운’ 준공 및 개장식을 갖고 영업 활동을 개시한다. 우일레포츠타운은 8,800여 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건평 2,900평) 규모로 지역 최대인 120 타석의 골프연습장과 Par 3의 어프로치 전용 골프장(9홀), 남.녀 사우나와 헬스클럽, 식당, 상가 등 스포츠와 레저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레포츠타운은 롯데마트의 대형 쇼핑몰과 함께 광주시의 월드컵 경기장 사후 활용사업과 관련한 대표적 수익사업 중 하나이다. 우일레포츠타운이 들어선 부지는 장기간 공원 부지로 묶인 채 쓰레기 매립지, 묘지, 자연구거빈터 등으로 방치 됐던 곳이다. 광주시는 이 유휴지를 광주 월드컵 경기장 사후 활용 사업 대상지구로 지정하고, 지난 2004년 4월 ‘월드컵 경기장 수익사업’ 대상자 공모 입찰을 실시해 분야별로 최고액의 대부료를 써낸 우일건설산업(주)과 롯데마트를 사업자로 각각 선정했다. 시는 우일건설산업(주)으로부터 120억원이 투자된 시설물 일체를 市소유권으로 기부채납 받고 매년 약 11억원씩, 20년 동안 모두 220억원의 임대료를 받게 된다. 한편, 올 연말 완공 예정인 롯데쇼핑몰은 1만 9,000여평 규모로 들어선다. 롯데마트로부터도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 일체를 광주시 재산으로 귀속시킨 뒤 연간 52억원의 임대료를 시에 납부할 예정이다. 시는 우일레포츠타운의 본격적인 영업 개시와 함께 연말 쯤 롯데의 쇼핑몰이 문을 열면 월드컵 경기장 주변의 공동화 현상이 완전히 해소되고 레포츠와 쇼핑 공간이 어우러진 새로운 상권의 중심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우일레포츠타운의 완공을 계기로 월드컵 4강 신화의 현장인 이 일대를 더욱 아름답고 쾌적하게 가꾸어 광주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 광주 박 경 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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