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지역 학부모들은 현재의 비평준화 고입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 안산지역에서의 고교평준화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지난 2일과 3일‘안산교육을 생각하는 학부모모임'이 지난 안산지역 고교평준화와 관련해 여의도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현재의 비평준화 고입제도를 폐지하고 평준화를 도입하는 것에 매우 찬성 46.2%, 대체로 찬성 26.7%하는 등 안산지역 학부모의 72.9%가 고입제도의 평준화를 갈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매우 반대 7.8%, 대체로 반대 13.2% 등 21%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평준화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본오동과 사동이 다른 지역에 비해 인지도가 높았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인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연령대별로는 40대, 30대가 인지도가 높은반면 20대이하가 비평준화 인지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자영업, 공무원 및 회사원의 순으로 나타났다.평준화를 묻는 질문에는 비평준화 인지도가 높은 안산상록갑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준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교 평준화 찬성이유로는 ▶입시위주 교육 해소와 전인교육 실시(19.6%) ▶사교육비 감소(18.5%) ▶고교 서열화로 인한 학생, 학부모 위화감 해소(18.5%)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21%의 학부모들은 ▶고교 교육의 하향 평준화를 막기 위해(35%) ▶고교별 특성있는 교육을 위해 (20%) ▶개인의 학교 선택권 보장 (18%) 등의 이유로 고교평준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교평준화를 실시하면 언제부터가 가장 적당한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6%가 바로 내년부터로 대답했으며, 2년 후부터가 24.6%, 3년 후부터가 10.1%로 대답해 고교평준화가 시급히 실시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녀1인당 한달 평균 사교육비는 70만원 이상이 15%, 50~70만원 미만이 22.3%, 30~50만원 미만이 27.8%, 30만원 이하가 18.6%가 지출하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전혀 지출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수도 16.4%에 이르러 사회양극화로 인한 사교육비 지출도 극명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의뢰한 안산교육을 생각하는 학모부모임 김명희 사무국장은 “이번 조사에도 나타났듯이 안산지역 대다수 학부모들이 고교평준화에 찬성하는 입장이다”고 밝히고, “고교평준화가 사교육비를 감소시키고 학습능력이 높아지는 것을 여러 사례에서도 알 수 있다”며 안산에 고교평준화를 즉각 도입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여의도리서치가 안산지역 주민 2,060명을 대상으로 CTS를 이용한 자동 여론조사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16이다. 경기 안산- 최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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