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1일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및 노선개편이 단행된지 20여일이 지난 시점에서 점차 시내버스 이용객 수가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 공직자들이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에 직접 나섰다. 시는 1월중 매주 특정 요일을 실ㆍ국장 이하 전 직원들이 자율적인 참여하에 승용차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근하는 날로 지정ㆍ운영하기로 하였다. 1월 10일을 시작으로 18일(목), 26일(금), 30일(화) 등 요일별로 순차적으로 시행하게 되는데 이 기간중에 시청 공직자들은 대중교통 이용 과정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직접 체험하면서 체크 항목을 만들어 향후 발전적 개선정보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요 체크항목으로는 환승의 편의성, 소요시간, 배차간격(정시성), 기사 친절도 등이다. 한편, 시내버스 이용건수는 지난달 21일 46만4,020건을 기록한 이후 22일 43만5,076건, 23일 36만7,417건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 26일 45만6,533건으로 반등한 뒤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12월 21일부터 1월 5일까지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37만 9,570건으로 2006년 1월 평균 36만442건과 2005년 1월 평균 35만266건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 과거 시내버스에 편중됐던 대중교통수단 이용 분산도 두드러졌다. 개편 직전인 12월 20일 시내버스 96.0%, 지하철 3.7%, 마을버스 0.3%였던 대중교통 수단가 이용율은 지난 5일 현재 시내버스 90.2%, 지하철 8.2%, 마을버스 1.6%로 변화를 보였다. 통합대중교통체계 이후 환승비율도 시행전 평균 17.5%에서 24.6%로 7.1%포인트 증가했다. 시는 ‘노선개편 이후 나타난 전화민원, 인터넷 민원, 직원 현장점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현재까지 제기된 문제에 대한 개선방향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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