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도-농 통합형’ 등 4가지 유형으로 기본계획 시안 마련
전남도의 ‘행복마을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행복마을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전남대 박광서 교수를 팀장으로 교수, 농촌문제 전문가 등 16명으로 전략기획팀을 구성해 수차례의 토론을 거친 결과, 최근 기본계획 시안을 마련했다. 이번 기본계획 시안을 보면, 행복마을 조성을 위해‘도-농 통합형’,‘중심마을 집중 육성형’,‘거점 개발형’,‘기존 마을 정비.보완형’등 크게 4가지의 유형이 제시됐다. 도는 기본계획 시안이 확정되면 오는 7월까지‘행복마을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용역결과를 토대로 지역특성에 맞는 행복마을 조성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올 하반기 중으로 희망지역으로부터 사업계획을 제출받아 대상지역을 선정한 후 선정된 지역에 대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와 연계, 패키지 가능사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특히, 마스터플랜 수립 전이라도 행복마을 조성사업 조기 확산을 위해 행복마을 시범단지 조성(1개소), 한옥보존시범마을(10개소), 전원마을 조성(12지구),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선정개소수) 등 시범 행복마을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런데, 도는 행복마을 조성 기본계획 마련에 앞서 지난해 10월 행복마을 심포지엄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농어촌주민의 정확한 실태파악을 위해 도내 면지역 농어촌 전체 마을(읍.동지역 제외)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 농어촌주민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도는 이와 관련해 농어촌 주민들이 행복마을에 대한 개념 및 유형 등 밑그림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민의향을 조사했기 때문에 재건축 의향과 행복마을 등으로의 이주 의향은 현시점에서는 다소 낮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그러나, 도는 행복마을 조성이 가시화되고 마스터플랜이 마련돼 대주민 홍보를 통한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농어촌주민들의 행복마을 입주 의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도청 정약용실(9층 소회의실)에서 관련 실?국장, 전략기획팀,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마을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지금까지 추진상황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토론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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