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6일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수 사례집을 발간하여 자치구와 일선 동사무소에 배포했다. 이 사례집에는 주민자치센터의 기능과 목표, 지난해 주민자치센터 운영 현황, 자치구별 주민자치센터 운영 우수사례(40건)이 소개되어 있다. 사례집에 따르면 서구 풍암동은 신흥지역의 특성상 주민들이 정을 나눌수 있는 기회가 적었으나 지난 2001년부터 단풍가요제를 개최하고 독거노인을 위한 한방진료를 지원하는등 지역공동체 형성에 노력하고 있다. 또 남구 양림동은 지난해 역사마을 연구동아리(12명)를 구성하고 매월 2회씩 관내에 있는 조선시대 효자 정엄선생의 정례비와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호랑가시나무, 개화기에 건축된 이장우ㆍ최승효 가옥을 청소하고 안내판을 설치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함께 북구 일곡동은 내장산국립공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국립공원 자연 해설가를 초빙하여 한새봉 산책로를 자연친화적으로 정비하고 한새봉 지킴이 활동을 통해 자연생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아울러 북구 건국동은 짚풀공예 체험학습장을 건립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잊혀져가는 전통공예품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저비용으로 다양한 짚풀공예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도 △동구 지산2동 국화꽃 조성 △남구 백운1동 위기가정 돌보기 봉사단 운영 △북구 중흥3동 공한지를 활용한 이웃사랑 나누기 △광산구 신흥동 신명나는 꽃동네 조성등이 우수사례로 소개되어 있다. 광주시 관계관은 “지역공동체 형성사업을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참여하는 주민자치위원회 주도로 추진함으로써 자치역량 강화는 물론 공동체 형성 효과가 높았다”면서 “올해도 우수사례 전파 등 그 파급효과를 높이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