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약수터 12곳의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무등산 너덜겅등 13개 약수터에 대한 수질검사결과 동화사 약수터 1개소를 제외한 12개소 약수터는 수질기준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동화사 약수터에 대하여 즉시 “사용중지” 안내판을 설치하고 주변소독 및 청소를 실시한 후 보건환경연구원에 재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양호한 수질에도 불구하고 무등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위생적으로 안전한 음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올해 63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저류조 보수, 주변 철조망 설치 등 무등산 약수터 개선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봄철인 4~5월에는 약수터 이용객이 급증할 것을 대비하여 검사항목을 현재 7항목에서 48항목으로 늘려 안전성을 강화하고 미생물활동이 활발한 여름철에는 분기별 1회에서 월1회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무등산 도립공원에 소재한 약수터는 총 13개소로 일일 평균 5천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약수터중 9개소는 표층수이고, 4개소는 지하수로 분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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