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오는 2013년까지 195개 섬 대상. 5660억 연차적 투자
전남도는 물 부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섬 지역 주민들의 급수난을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13년까지 195개 섬을 대상으로 저수지 축조와 관정 개발 등에 모두 5660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해 완도군 보길도 등 33개 섬 지역에 저수지 축조 및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690억원을 투자하는 등 섬 지역 식수난 해결대책을 마련,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279개소 유인섬에는 도 전체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20여 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이 가운데 84개 섬에서만 식수난이 해결돼 있을 뿐이다. 나머지 195개의 섬은 항구적인 식수원 확보를 위해 저수지 축조, 관정개발, 해수담수화 시설 등 식수난 해결사업이 시급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도는 특히, 올해에도 627억원의 예산을 투자, 지난해에 이어 섬 지역 식수난 해결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도내 연중 강우량이 1490mm로 평년 1546mm 보다 약간 저조하고 올해에도 1월중 강우량이 58mm에 그치는 등 도내 67개소의 상수원 저수율이 60%를 밑돌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도는 오는 6월 우기 이전 식수난이 우려되는 섬 지역에 대해서는 제한급수 등 물 절약을 실시해 가뭄에 대비토록 최근 도내 각 시군에 긴급히 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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