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88주년 3.1절’을 맞아 도 단위 기념식 및 참배, 독립유공자 위문 등의 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열렸다. 전남도는 1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1층 소공연장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도 단위 기관단체장, 목포시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주민, 학생,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8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임휴 애국지사의 3.1운동 경과보고에 이어 조성인 광복회 광주.전남연합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제창, 김영남 애국지사의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 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전남도민들은 어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온 의로운 사람들”이라며 “특히, 3.1절이 단순히 기념식 개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선열들의 3.1운동정신을 계승해 전남의 운명을 바꾸고 후손들에게 희망을 주자”고 강조했다. 또, 이날 목포시와 강진군, 함평군, 장성군 등 도내 시.군별로도 3.1운동 탑 참배 및 독립유공자 위문 행사 등이 열렸다. 한편, 박 지사를 비롯한 도 단위 기관.단체장 및 도 실국장 이상 간부 공무원, 목포시 기관.단체장들은 이날 기념식 행사에 앞서 목포시 유달산 소재 ‘3.1독립운동 탑’을 찾아 참배했다.